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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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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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새해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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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 노사모, 촛불 시위대는 기존문화를 뒤집은 군중운동인 점이 서로 같으면서 또한 다른 점도 분명합니다. 운동의 기간을 보면, 붉은 악마는 끝이 선명하고, 촛불시위는 끝내기 어려워 고민이고, 노사모는 끝내지 않으면 우려할 만한 사태를 낳을 수 있습니다. 운동의 대상이 붉은 악마에서는 없고, 촛불 시위에서는 밖에 있고, 노사모에서는 안에 있습니다. 노사모가 내부의 대상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는 군중운동을 지속시키면 붉은 악마의 열정, 촛불시위의 엄숙함마저 훼손시키고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습니다. 붉은 악마는 즐거운 기억이 되어 길게 남아 있습니다.촛불 시위는 화염병 투척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설득력을 가져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노사모에 관해서는 견해차가 큽니다. 이기면 지고 져야 이기고, 살면 죽고 죽어야 사는 것이 생극론의 이치입니다. 거기다가 반역이 충성이고, 충성이 반역이라는 말을 추가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으로 간 국회의원들의 반역이 결과를 보면 노무현이 단일후보가 되고 대통령에 당선되게 하는 충성이었습니다. 민주당이 단합했으면 정몽준후보가 후보단일화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노무현은 약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기가 단일후보가 되겠다고 한 것입니다. 정몽준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으로 간 국회의원들이 만들었습니다. 두고두고 감사해야 할 큰 공을 세운 셈입니다. 이제 충성이 반역이라는 쪽을 말할 차례입니다. 사랑은 언제 어떻게 하든 훌륭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노사모가 노무현을 선거운동할 때처럼 사랑하고, 시간이 흘러도 계속 사랑하고, 지나치게 사랑하고, 무리하게 사랑하면 대통령의 입지를 좁히고, 필요 이상의 비난을 받게 하고, 적을 많이 만들어, 일을 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선거후에도 조선일보 화형식을 한 것이 바로 그런 예입니다. 야당의 협조, 상대방 지지자들의 동의를 얻어 대화합을 이룩해야 할 판국을 노사모가 뒤집어엎어 노무현에 대한 사랑이 노무현 죽이기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대안 창출과 성과를 보장하는 실천이 한층 긴요해진 시기임을, 그헣게 하기 위해 광범위한 참여와 지지가 무엇보다도 긴요하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노사모가 죽지 않으면 노무현이 죽습니다. IP Address : 211.177.2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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