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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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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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과 사상 수업내용에 관한 질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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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질문이 지워졌습니다. 미안합니다. 조동일 인류역사는 몇 차례 커다란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의 상황을 불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모든 강대국은 강대한 것이 점이 되어 새로운 주자에게 자리를 내놓고 물러났습니다. 선진이 후진이 되고, 후진이 선진이 되는 전환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역사가 종말에 이르렀다는 속임수에 넘어가지 맙시다. 정치경제에서의 강자는 인류가 함께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외면하는 약점을 필연적으로 지니기 때문에 그런 반론이 확대되는 것을 막지 못해 기울어집니다. 로마제국이 망화고 기독교문명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 그 좋은 본보기입니다. 영화는 대단한 문화상품입니다. 가치관을 수출해서 돈을 버는 이중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미국영화의 세계제패에 대해서 맞서는 다양한 창조물을 만드는 정당방위가 확대되어야 인류문명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다양한 문화를 누리는 것이 인류에게 주어진 천부의 인권입니다. 인도가 잘 하고 있는 일을 다른 데서도 자기 나름대로 힘써 해야 합니다. 지식사회학은 환경결정론에 머무르고 문화창조의 비약적 성격을 외면하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위에서 한 말이 너무 막연해서 설득력이 없다고 하는 것이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책을 쓰고 강의를 합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다시 제기하기 바랍니다. 내 책 가운데 어느 하나 예컨대 <철학사와 문학사 둘인가 하나인가>를 읽고, 그런 것이나 그 이상의 것을 유럽문명권에서 이미 내놓았던가 살피면 내가 하는 말이 헛 장답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조동일 IP Address : 211.47.9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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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민 |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철학사와 문학사 둘인가 하나인가>를 읽어보고 좀더 치열하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 2001/09/08 | 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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