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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민

	[re] 한국문학과 사상 10월16일(화) 수업내용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 질문 감사합니다. > 머리말의 수정 사항: 제2세계의 세계문학사가 제1세계의 전례를 뒤집어놓은 데 "볼 만한 점이 있지만"이라고 한 것을 "불만스러운 점이 있지만"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 시대구분: "근세"는 일본의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는 특수성을 지적하기 위해 일본에서 사용한 용어인데 우리 학계에서 아무런 해명 없이 가져다 쓰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합니다. 일본에서는 17세기부터 "근세"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15세기부터 "근세"라고 합니다. "근세"라는 용어는 쓰지 않아야 그런 불필요한 혼란에 빠져들지 않습니다. "현대"는 따로 구분되는 시대가 아니고 "근대"의 한 부분입니다. > 발전과 순환: 정말 좋은 지적입니다. 잘못을 깨닫고, 해당 대목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 "발전은 순환을 갖추면서 이룩해야 한다. 순환은 발전을 동반해야 주장하는 의의를 발현할 수 있다. 순환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발전은 지속적인 성과를 확보하지 못하는 위태로운 모험이다. 발전을 거부하고 순환에만 집착하면 침체에 빠지고 활기를 잃어 순환이 소중하다는 전제를 스스로 부인한다." > 오자: 오자는 당연히 고쳐야 합니다. > 강의는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배운다는 생각은 없애고 함께 연구하는 사람의 자세와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비판하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래야 내가 하는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선생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수업시간에 제 질문을 프린트까지 해 오실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선생님의 열의에 찬 강의와 학문연구에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하고 비판적인 독서를 계속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IP Address : 147.46.179.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