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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일

	[re] 최치원과 김부식의 같은점과 다른점

> <요약> > 1. > 동: 중간부 한국에서 중세 동아시아 보편주의를 대등하게 구현한 본보기 > 이: 최치원은 직접 중국 유학해서 사상과 통치 제도를 직접 배웠으나 그 폭이 좁았고 > 김부식은 국내 상층 지식인에 머물렀으나 중세 이념과 제도를 대등하게 구현 > > 2. > 최치원같은 지식인의 문제점 : 외국의 이류 수입학으로 국내에서 일류 전달업자 노릇 > > 3. > 김부식과 묘청을 둘러싼 논란 : 묘청을 옹호할 경우 각오해야 할 세 가지 > 하나. 다민족 국가 둘. 이민족 세력에 의한 국권 교체 셋. ? > > <나름대로 물고 답하기> > > 그렇다면 서유럽 문명이 설계 시공하고 미국이 변용해서 구심점 노릇을 하고 있는 근대와 현재 이념과 제도를 어떻게 바라보야 하는가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향은 ? > > 가. 근대 이념과 제도를 대등하게 구현하는 단계가 출발점 > 나. 독자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문명권과 민족이 중세 보편주의를 재인식해 중세와 근대를 합쳐 독자적으로 구현하는 단계가 반환점 > 다.근대를 극복하고 인류 화합의 이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안하는 구심점 만들기가 도달점 > > 1에서 근대 이념과 제도를 수입하고 전달하는 지식인에 머물지 말고 > 2에서 전통 문명 민족 지역의 자생학과 합치는 지식인 노릇을 하면서 > 3에서 중세와 근대 이념과 제도의 잘한 점을 함쳐 계승하면서 못한 점을 따져 극복하는 창조학자이면서 비판학자가 소수에서 다수로 늘어나는 전환이 새로운 방향 > > <다시 묻기> > > 김부식 옹호가 승패를 나눈 다툼에서 승리한 사람의 역사로 기술하는 보수주의 관점과 어떻게 다른가요? >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김부식은 승리했으니 그가 잘했다. > 산이 물이요 물이 산이로다 묘청의 패배가 근대사 불행의 출발점이다.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묘청 나무라고 김부식 옹호해야 폐해보다 이득이 크다. > > > 김부식 노선과 묘청 노선은 각기 그 나름대로의 가치와 결함이 있어서, 어느 쪽은 잘못되고 어느 쪽은 옳다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김부식이 주장하듯이 보편적인 문명을 최고수준으로 이룩해야 하고, 묘청이 내세우는 민족주체의식을 확립해야 합니다.양쪽이 각기 지닌 서로 다른 가치를 어떻게 하면 하나로 합칠 수 있는가 하고 조선시대 선각자들이 고민한 과제가 오늘날 우리에게 넘어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되돌아봅시다. 조동일 IP Address : 211.177.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