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계명대학교 06학번으로 인문학부에 입학하여 1학년을 마치고 현재 군에 입대한 21세 원대연입니다.
교수님, 저의 꿈은 국문학자입니다.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자면, 구비문학이나 고전 문학과 같은 고(古)문학을 전공으로 하고자합니다. 하지만 군대를 가야만 하였고 제 꿈의 실현은 2009년도로 좀 미뤄 놓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군에 입대하는 과정에서 상근예비역으로 선택이 되어 군 생활을 하게되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제 임의대로 활용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자능력검정시험도 준비해 보고, 문학 작품(주로 소설)도 틈틈이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군 생활동안 더 많은 것을 준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일까?" 라는 의문이 자주 들곤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정보도 찾아보고, 생각도 해 보았지만 도저히 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을 응시하려고 하다가도 "필요가 있으려나..차라리 다른 준비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선뜻 응시를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교수님, 제가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까요? 군대에 갔다왔다고 하여 절대 뒤처지기 싫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 상황으로는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교수님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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