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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정

	교수님, 얼마전 웃음학회 기사에서

교수님 뵈었습니다. 저는 국문과 학생입니다. 그런데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교수님의 도움을 받고 싶어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 고대 시가는 왜 설화 맥락 없이 존재할 수 없을까요? 2. 향가 가운데 많은 작품은 작품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그 노래(가사)가 거처하는 맥락이 있습니다. 그 맥락을 벗어나 시가 시로 존립하게 되는 것은 어느 시점 부터입니까? 그리고 그러한 분리는 왜 일어나는지요? 또 이야기 없이 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요? 교수님, 이 질문에 답을 달라는 것이 아니고 어떤 책을 보면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지 책을 좀 권해 주십사고 말씀 올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IP Address : 211.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