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문학통사를 읽어 가는 과정에서 궁금한 것이 생겨 다시금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향가 <처용가>와 고려속요 <처용가>의 차이점에 대한 것인데요.
향가 <처용가>도 벽사진경, 주술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고려속요 <처용가>도 무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향가 <처용가>는 민간 전승 차원의 무속적 노래였다고 보고 고려속요 <처용가>는 나례나 좀 더 큰 규모의 굿에서 불려진 무속적 노래로 이해해도 될까요? (규모만 더 커졌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을지요?) 그리고 처용무, 처용희는 그러한 <처용가> 중에서 춤 부분만 따로 떼어 연행했을 때 일컬은 말이며 조선시대의 <처용오방무>는 춤 부분을 확대하여 공연물로 만든 것으로 보면 되는지요?
또한 고려속요 <처용가>는 정재로 보아야 하는지, 무가로 보아야 하는지, 무극으로 보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학문이 짧아서 기초적인 내용조차 어렵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간단하게나마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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