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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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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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당쟁의 역사적 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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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어떤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신문 기고글에서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우리가 세계인의 낯뜨거운 비판을 받아 온 적이 있다. 뭉칠줄 모르고, 다투기 잘하고, 편가르기 잘하는 민족이란 것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의 근본 원인은 집단이기주의라는 망국적 사상으로 인해 삶의 바탕이 되는 신뢰가 붕괴됐기 때문이다. 이 사상이 빚은 역사적 배경으로 한국사의 치사인 사색당쟁을 들 수 있다.---하략---" 선생님께서는 1)한문을 버리지 못한 탓에 사대주의 악습이 지속되어 민족문화의 성장을 억눌렀던가? 2)사대주의자 김부식이 묘청이 천명한 민족자주 노선을 억누른 것이 한국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이었다고 한 신채호의 견해는 과연 타당한가? 3)한문학은 중국문학이므로 한국문학에서 제외해야 할 것인가? 4)지금이라도 한자를 쓰지 말고 한문과 결별해야 민족어가 발전하고 민족 고유의 문화가 살아난다고 하는 주장을 따라야 할 것인가? 등과 같은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본 개별적 사안에 대하여 '한문'이라는 말을 '공동문어'라는 말로 바꾸어 보편적인 원리에 입각하여 설명해주어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주었으며, 학문의 위력을 새삼스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위 중학교 교장의 주장은 일제식민지사관에서 나온 논리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조선시대 사색당쟁은 현재 우리 민족에게 어떤 역사적 의의가 있는지요? IP Address : 218.146.1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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