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통사>>를 읽고 답을 찾기 바랍니다.
>
Q1>고려후기문학과 조선전기 문학을 비교하면?
고려후기에서 조선전기까지의 문학은 고려후기동안에 모색한 바가 구체화된 것이며 조선 전기동안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선후기까지 상당한 순기능 또는 역기능을 했기에 깊은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고려후기와 조선전기문학은 중세후기 문학의 자리에 위치하는데. 중세 보편주의의 문화수준을 중국과 대등하게 하려고 했던 중세전기와는 다르게 중세보편주의를 독자적으로 구현하는 역사적인 사명에 대한 자각을 뚜렷이 했다는 점 또한 중요하겠다. 그렇다면 고려후기문학과 조선전기문학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고려시대의 문학은 무인란을 기점으로 하여 전기의 귀족계층 문학과 후기의 사대부계층문학으로 나눌 수 있다. 고려전기에는 유미주의의 귀족문학이 지속되고 한시가 융성했는데, 이자연, 김부식의 가문에 의한 문벌문학이 발달했다. 무인란 이후 한문학의 새로운 경향은 하층민의 억압된 삶을 소재로 한 애민시, 몽골 항쟁의식의 소산이 영웅서사시, 선승들의 불교시, 사부의 등장과 시화집의 창작, 가전문학의 발생이다. 원나라 지배하에 성장한 신흥사대부들은 향리출신의 신진사류에 맥을 잊고 있으며 성리학을 바탕으로 진보적인 문학을 전개했다. 이색을 중심으로 성리학을 연마한 정몽주, 이숭인, 김구용, 정도전, 권근 등은 배불친명을 내세우며 자신들을 역사변혁의 주체로 생각했다. 이 시기에 관료로서의 사명감을 보이는 관료적 경향과 강호에서의 삶을 바라는 처사적 경향의 문학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고려말 사대부의 갈등을 대변한다. 이와 같이 고려후기에는 그 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고민을 문학으로 표현했고, 이로 인해 생동감 있는 문학의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조선왕조의 지배질서가 확립되자 격동은 끝나고 안정이 찾아왔다 안정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점에서 새로운 모색을 제약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나타난 것이다. 모든 것이 융성해진 듯한 가운데 생기가 줄어들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이것이 고려후기와 조선전기의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는데, 결국 조선전기문학은 고려후기문학을 계승하면서 배신했다고 할 수 있다.
Q2>온건파와 강건파의 흐름은 후에 어떤 영향을 이루나요?
고려 말에서 조선으로 이행하는 시기 역시 특기할 만하다. 여말 팔은이나 두문동 72현과 같이 은거형 이물이 나타나는가 하면, 혁명의 주체세력으로서 국가문물의 기틀을 놓아 조선왕조 초기의 지배층으로 성장하는 참여형 인물도 나타났다. 지금 이 두 집단은 전연 이질적인 집단처럼 보이나 이 두 가지 입장의 근저에 자리하고 있는 절의와 참여의 문제는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사대부들이 갖추어야 할 종합적 덕목이었다. 즉, 절의든 참여든 둘 중의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었어도 이 두 가지 길이 모두 사대부들이 걸을 수밖에 없었던, 그리고 그 길 이외의 다른 길은 없었던 사대부의 길이라는 점에서는 다 같은 길이었다. 절의든 참여든 그것은 당대 사대부의 이상을 실현한 길이었으므로 고려 말에서 조선의 건국과정까지 사대부들은 이두가지 길을 놓고 선택해 사대부의 이상을 실현했던 셈이다. 이러한 두 선택의 양상이 온건파와 강건파라고 불리워진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력이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온건파와 강건파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갖고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두 흐름은 후에 훈구파 사림파로 이어지면서 조선시대문학의 기본성격을 결정하는데 긴요한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문학의 두 가지 방향으로 조화와 갈등의 관계를 아울러 가지며 언제나 공존하는 양상을 띄게되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온건파와 강건파의 흐름을 후에 이어지는 훈구파와 사림파의 관인문학과 사림문학까지 연결시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 정리해봤는데요~
제가 한국문학통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걱정이되서요~
-_ㅠ고민입니다!
IP Address : 220.70.99.7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