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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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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민석

	<한국문학통사>권2 62쪽에 질문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의대학교 국문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한국문학통사> 정리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데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권2, 62쪽 맨 마지막 단락의 첫째 줄에 '그런 변화는 넓은 지역에서 함께 일어났다. 중세전기에 인도 이동 아시아가 일제히 대승불교를 숭상하다가,'라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인도 이동 아시아'의 '이동'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인도와 동아시아가'라는 말인지요? 엄청 사소한 부분이지만 제가 아는 게 너무 없어서 이렇게 얕은 질문을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이제현의 <櫟翁稗說>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현의 서문에서는 <낙옹비설>의 의미로 읽어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선생님의 책을 보니 '역옹'이 이제현의 호라고 하여 선생님의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중의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까요? 선생님께 흥미가 있는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아는 게 없어서 부끄럽습니다. 며칠 전에 <학문에 바친 나날 되돌아보며>를 우연찮게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웃기도 했다가 진지해지기도 했다가 혼잣말로 중얼거리기도 수어 번이었습니다. 졸업 후를 고민하다보니 학문이라는 것에 대해서 입문하기도 전에 진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읽고 새롭게 충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지나치게 낭만을 심어주신 선생님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선생님, 아무쪼록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IP Address : 220.119.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