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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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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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통사> 1권, 218~220면에 대한 질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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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려대 국문과 학부 4학년 송호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국문학통사>(3판)를 읽다 두 가지 작은 의문점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1) 1권 218면 아랫부분에 <조신>을 논하면서 "걸식이나 하며 연명하는 처지이고, 낳은 자식은 개에게 물려죽기도 하고 굶어죽기도 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원문은 "생활한지 사십여년에 자식 다섯이 있어 (생략) 열다섯살 큰 아이가 문득 굶어죽으니 통곡하며 거두어 길에 묻었다. (생략) 열살짜리 여식이 돌아다니며 구걸하다 동네 개에 물려 고통을 호소하며 앞에 누우니 (생략) 조신이 듣고 크게 기뻐하며 각 두 아이를 나누어 가니 (생략)" (計活四十餘霜, 有兒息五 ... 大兒十五歲者忽賴뇌(굶을)事, 痛哭收예(묻을)於道 ... 十歲女兒巡乞, 乃爲里獒所서(씹을), 號痛臥於前 ... 信聞之大喜, 各分二兒, 將行 ...) 라고 하였으니, "개에게 물려죽기도"라고 된 것은 착오인 듯 합니다. (2) 219면 아랫부분에 "'옛날 신라가 서울이었던 시절에'하고서 시작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원문의 "昔新羅爲京師時"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옛날 신라가 서울을 다스릴 적에"라고 새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연 당시 서울은 개성이고, 신라가 개성을 다스렸을 때는 곧 신라가 통일 전후에 한강유역을 장악했던 시기이므로,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이 해석이 "서두에서 한 말은 그 작품이 신라가 아닌 고려 때에 된 것임을 입증하지만 신라 때의 원본을 나중에 개작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하고 여기서 계속 고찰하기로 한다"라는 논지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너무 사소한 질문을 여쭈어, 선생님께 번거로움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IP Address : 163.152.8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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