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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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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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촘스키의 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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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습니다. 보내주신 자료가 너무 길어 정밀하게 길어 읽어 이해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그러나 "해체" 논의가 횡설수설이며 헛된 이론이고 철학이라고 한 비판 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해체철학 우리말 번역서를 들고 씨름하는 것 이상으로 노력을 낭비하는 일이 학문의 세계에는 더 없을 것입니다. 그 비슷한 횡설수설을 자기도 펴서 행세거리로 삼자는 것은 가장 심한 착각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과의 싸움은 대안 제시가 최상의 방법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진술을 갖추지 않아 정면으로 다가가면 잡히지 않습니다. 반론을 어떻게 제기하든 "포스트모더니즘은 오해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최상의 방어력인 줄 알고 작전을 바꾸어아 합니다. 도깨비를 물리치는 방법은 도둑과 싸우는 방법과 달라야 합니다. 도둑과 싸우려면 힘을 써야 하지만, 도깨비는 날이 밝으면 사라집니다. 낡이 밝다는 것이 대안 제시입니다. 논쟁은 하지 않고 대안만 제시하는 것이 최상의 작전입니다. 그렇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의 견지에서 문학사의 의의를 부정하는 논의는 정색을 하고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문학사의 허실>>에서 그런 작업을 했습니다.문학사를 해체해 무슨 소득이 있는가 ? 유럽중심주의를 옹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어 해체를 주장하면서 문학사가 필요없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 이것이 반론의 요지입니다.문학사는 필요하고 유럽중심주의의 허위를 입증하는 구체적인 설득력을 가지게 다시 써야 한다. 이것이 대안 제시의 방향입니다. 예고한 작업을 여러 단계를 거쳐 <<세계문학사의 전개>>에서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IP Address : 147.46.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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