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평가 기준에 국사 과목이 빠져 있으면,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하게 된다. 수학능력시험에 국사 과목을 넣으면 좋겠지만 학생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학계와 교육계가 논의해서 평가 방식을 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수능으로 딱 들어가면 깨끗하게 끝나는 일이지만, 그것은 논의를 해서 평가기준에 들어가도록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한 후, 교육부가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지 다른 사회과 과목과의 형평성과 사교육비 부담 증가 문제가 제기되면서 최종 결정은 오는 21일께로 보류됐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각자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분분합니다.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청소년층의 '한국사 부재' 상황은 심각하다. 한국사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된 만큼 이를 제도화하는 수능 필수화가 답이다"고 주장하자, 박철웅 전남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한국사의 수능필수화는 역사인식의 개선이 아니라 역사인식의 억압이 될 수도 있다. 한국사 능력이 아니라 한국 교육이 본질적 문제다"라고 반박합니다. 한편 언론인 조갑제는 "엉터리 국사 교과서 다시 쓰고 역사 교육 강화해야한다. 국사 · 국어 교육 위해선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인은 집단적으로 어휘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 고 개탄합니다.
선생님은 국사 과목 대입수능 필수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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