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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

	미당 서정주 <국화옆에서>

최근 알게 된 사실인데 미당의 시 <국화옆에서>라는 시가 일본신화를 상징한다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국어교과서에서 배운 시인데 이 시가 일본신화를 상징하며 이것이 국어교과서에 실려있었다는 자체가 놀랍습니다. 물론 서정주 시인이 대단한 인물이지만 그의 친일 행적을 보았을때 충분히 타당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와 시인은 따로 구분할 필요가 있지만 이러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가 그것도 국어 교과에 실렸다는 것은 이것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서정주의 행적으로도 유추할 수 있었는데 .... 무엇보다도 이것을 해석해야 하는 평론가나 국어 교육학자들도 알지 못했다는 것은.... (서정주 시인은 각국의 신화와 상징에 대해 많은 지식을 보유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약 서정주 시인이 이 시를 썼던 시기가 일제시대라고 밝혀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이것을 해석한 평론가가 걱정하는 것은 시에 담긴 일본의 정신이 그것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암시되는 것 즉, 무의식적으로 일본의 속국이 되는 점을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서정주라는 시인이 무섭습니다. 더불어 상징연구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문학비평이나 심리학적 연구 모두를 통틀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P Address : 118.46.5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