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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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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

	교수님 궁금한 것이 있어서 또 글을 남겨봅니다.

교수님 덕분에 <심청전>을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 학문적인 궁금함이 생겨 다시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분석했을때 심청은 무당이라는 한 가지 결론이 나왔습니다. 더불어 무가의 기원인 바리공주이야기와 심청전을 비교분석한 논문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청전 박사논문을 살펴보니 심청의 어머니 옥진부인은 천신속성인 인물이고 ,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나와 지신속성의 왕과 맺어진다고 합니다. 심청은 지신과 천신을 모두 만나는 하늘과 인간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무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한글 창제의 원리가 떠올랐습니다. 천지인 속성은 하늘 ,땅, 인간을 형상화한 자음체계인데 이것이 마치 심청전에서 나오는 무가의 형식이랑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속과 한글이 서로 연관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지 교수님은 알고 계신가요? ... 그러면서 돌아가신 경희대 명예교수 서정범 교수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분은 국어학자이지만 무속문화를 연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 Address : 118.46.5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