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친절하게 계속 답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꾸만 사고의 진행이 막혀 질문을 드리게됩니다.
'인물들 사이의 서사적 대결에서 복잡한 주제가 만들어지는 것이 소설의 특징입니다. 교술작품은 요약해 설명할 주제가 있으나, 소설은 주제가 무엇인지 논란하게 합니다.'
라는 답을 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경설>은 말씀하신대로, '관점의 상대성에 관한 주장'이라는 주제를 말 하면 될 것이고, <흥부전>의 주제는 무엇인지 딱히 집어 말할 수 없다는 것인지요... 아니면, 관점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볼 수 있다는 것인지요?
둘째로, 제가 정말 궁금한 것은 <경설>이 '관점의 상대성에 관한 주장'이라는 작품 외적세계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교술 갈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면,
'악한자는 벌을 받고, 선한자는 상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흥부전>도 교술 갈래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아직 저는 '작품외적세계의 개입이 있다'는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IP Address : 124.1.67.1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