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TOTAL : 2323, PAGE : 3 / 130, CONNECT : 0

	유정진

	시의 의미 파악이 안되어 질문을 올립니다.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자전거 유모차 리어카의 바퀴 마차의 바퀴 굴러가는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 가쁜 언덕길을 오를 때 자동차 바퀴도 굴리고 싶어진다. 길 속에 모든 것이 안 보이고 보인다, 망가뜨리고 싶은 어린날도 안 보이고 보이고, 서로 다른 새떼 지저귀던 앞뒷숲이 보이고 안 보인다, 숨찬 공화국이 안 보이고 보인다, 굴리고 싶어진다. 노점에 쌓여있는 귤, 옹기점에 엎어져 있는 항아리, 둥그렇게 누워 있는 사람들, 모든 것 떨어지기 전에 한 번 날으는 길 위로. 위 시는 황동규 시인의 시입니다. 시를 읽다가 궁금증이 생겨 해결을 못해 참 답답합니다. ^^; 바퀴를 굴리고 싶어한다, 그리고 둥그런 모양으로 공통점이 있는 귤, 항아리, 사람들을 굴리고 싶어한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2연의 두 부분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난감합니다. 1. 길 속에 모든 것이 안보이고 보인다는 역설적인 표현과 보이고 안보이는 것과 굴리는 것의 관계 2. 마지막 행 모든 것 떨어지기 전에 한 번 날으는 길 위로 (굴리고 싶어진다)는 말의 의미 이 두 부분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선생님의 고견을 청합니다... IP Address : 61.77.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