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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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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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과 이태리문학(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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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이곳 피렌체로 돌아와 다음 학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말씀 무엇보다 중요한 가르침으로 와닿습니다． 제 분수도 모르고 마음만 앞섰나 봅니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전 도서관에서 잡지 <<해외문학>>을 훑어보다가 창간호에서 이태리 희곡작품 한편의 일부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실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두 페이지 정도밖에 안 됩니다만．또 제2호에서는 이태리 한 희곡작가에 대한 영미계의 한 평론가의 평이 국역되어 여섯 페이지에 걸쳐 실려있었습니다．얼마나 놀랍고 기쁘던지요． 그런데 이런 경우， 하나는 작품일부의 번역이고 다른 하나는 평론의 번역이지만， 일찌기 1920년대 말에 소개된 이태리문학이라는 의미에서，어떤 연구를 하는 게 혹시 가능할까요？ 아니면 그저 번역에 지나지 않고， 그것도 극히 일부이고 ， 번역자가 누구인지 직역된 건지 중역된 건지 밝히지도 않았기 때문에， 게다가 문제의 잡지는 제2호를 마지막으로 종간되었고 그와 함께 해외문학파도 해체되어 연구자료로서 근거기반이 약하므로，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으로 전부인가요？ 왜 다른 작가보다 그 둘이 선택되었을까 생각해보니，하나는 당시 유럽문예계를 풍미하던 미래주의 주동작가의 작품이어서， 다른 하나는 그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평이어서 우리 문학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별 소용이 되지 않는 지나친 관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자료가 많지 않다보니까요． 능력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우선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안녕히 계십시오． 강승민 올림． IP Address : 80.205.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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