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의 말이 과연 누구로부터 나왔는가에 대해 저는 이런 가설을 세웠습니다.
19세기는 혼란의 시기였다. 성리학은 교조화되어 모든 다양한 가치를 짖눌러 아우를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지식인들은 백성을 끌어 안고자 백성들과 뒹굴며 예술과 종교 방면에 창조적인 작업을 감행했다. 판소리, 국악, 동학 ...
동시에 장인들 또한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지만 자신의 전문의 일 속에서 지식인들을 설득시킬 언어를 발견한다. "한 우물을 파라."
저의 공부론에 대한 관심은 지식 교육을 통하지 않고서도 훌륭한 인격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이고, 지식 교육 역시 어느 분야나 제대로(설명하기 힘듭니다) 공부한다면 활연관통하여 보편의 가능성이 열려 다른 사람의 활동을 이해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인격을 가추리라 생각합니다.
학문의 길만이 창조성을 담보하진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을 찾아내는 것과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실용과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것 또한 공부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학문의 길이 인격의 성장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인간에게 내재한 아름다움에 대한 충동이나 목적을 떠올린다면 결국 인격의 성장과 학문의 길은
함께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학문의 정당화를 강변하지 않더라도 창조성 속에는 새로운 도덕에 대한 갈망이 숨어있다고 생각됩니다. 가령 선생님의 학문의 도정이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 깊고 넓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고립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사회적 연대를 넓히시기에 분명 아름다움에 대한 충동이 도사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학문의 도정을 준비하시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더욱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서 도봉산을 오르시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실 것입니다.
창조성과 도덕성, 학문과 인격은 많은 부분 맥락을 함께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 어떻게든 학문과 인격의 관련을 붙잡고자 억지를 부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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