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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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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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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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하나 더 질문을 드립니다. 권영민 교수는 선생님의 판소리 소설의 주제의 양면성(표면적 주제와 이면적주제)을 고찰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소설의 주제란 미학적 완결성을 지니는 것이기에 표면적 주제와 이면적 주제로 종착될 수 는 없다는 것, 즉 보다 궁극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수렴되어야 한다는 논지였었고 또 하나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이라는 소설 갈래의 특징은 자아와 세계의 분리가 근대의 산물이기에 고전 소설의 경우 구운몽도 속세와 선계의 대립적 구도가 아니라 결국 선계로 수렴되는 것이기에 대립으로 볼 수 없다는 논지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김흥규 교수는 선생님의 상위 갈래 구별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경우, 한림별곡 같은 중간적 성격의 갈래 규정이 모호하게 됨을 지적한 바가 있었습니다. 제가 옮긴 내용이 거칠고 투박해도 대략 선생님께서는 제 질문의 의도를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궁극적으로 저의 탐구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두 문제제기가 모두 선생님의 업적을 바탕으로 한 논의의 연장선이기에 선생님의 견해를 묻습니다. IP Address : 211.44.16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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