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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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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우

	한국문학통사 3권, 강도몽유록에 관한 질문입니다.

조동일 교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눈 건강 귀하게 지키시길 소망합니다. 저는 김건우라고 합니다. 고소설 중에서도 몽유록계 소설, 강도몽유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남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학생입니다. 한국문학통사(제4판) 3권 46쪽에 보면 <강도몽유록>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서투른 한문으로 여성이 하고 싶은 말을 해서, 여성의 작품으로 인정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성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었고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작품이 그만큼 적었던 시절이기에 충분히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곧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쉽사리 여성의 작품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투르지 않은 한문을 썼다고 평가받는 허난설헌은 여성이었고 농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고 여겨지는 다산은 초자가 귀농(歸農)일 뿐 농민이 아니었기에, 이 짧막한 서술은 무지한 저로선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또 다른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더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 '여성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 정도로 매듭 짓는 건 어떨까 주제 넘게 생각해 봅니다. IP Address : 121.181.1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