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2. 최근 스팸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이 방명록도 로그인을 해야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었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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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김 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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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4

요즘 제법 추운 날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교수님의 저서인 '발상의 전환에서 창조의 결실까지'를
공감하며 읽은 고3 학생입니다.
그냥 활자에 눈을 댄것이 아니라 정말 깊이, 그리고 여러번 정독할 정도로 읽은 책이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책으로나마 교수님의 훌륭한 사상과 교훈을 체험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처음엔 그저 구술면접 준비로 시작한 책읽기 였지만 점점 읽어가면서 저에게 학문의 길을 조금이나마 일깨워준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싶지만 워낙 부족한 저라 그럴 기회가 없을거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책에서나마 교수님의 고귀한 말씀을 자주 접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훌륭한 저서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조동일

그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니 쓴 보람이 있습니다. 질문이 있으면 '질의응답'쪽에 적기 바랍니다.

33.

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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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3

조동일

> 대답을 적으려고 하다가 조작 실수로 쓴 글이 지워졌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모를 만큼 미안합니다. 강의시간에 만나기 전에 연구실로 와서 만나면 된다는 것이 쓰고자 한 대답이었습니다. 조동일

32.

홍 동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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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0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선문대학교 국문학과 97학번 홍 동 욱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민중적 영웅소설의 서사구조를 가지고 졸업논문을 쓸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 이 분야의 권의자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조동일

<<민중영웅 이야기>>라는 책을 읽기 바랍니다.

31.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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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09

선생님, 안녕하셨습니까?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하는  정지훈입니다.
요즘 줄곧 대학원 강의와는 먼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요.^^;;
좀 엉뚱한 주제에 골똘히 잠겨 지냅니다. (관심사가 별나서)
그런데 오늘 갑자기 어떤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별 생각없이 노트에 끄적끄적 적어보는데...
언젠가 선생님의 책에서 읽은 구절이 떠오르고,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막연하게 이해되던 추상적인 말이 갑자기 구체적이고 선명한 개념으로 인식이 되는 순간이랄까.

선생님의 글에서 추상적이어서 모호했던 점--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1)홍대용세대는 근대를 중세방식으로 설계했으나 근대를 근대로 만들어 낼 수 없었다,
2)근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들어온 길을 되돌아 나가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적당한 곳에서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선생님께서 생극론을 바탕으로 주장하시던 내용인데, 그 당시 제게는 추상적으로는 이해되면서도  실체가 명확하지 않아 의심스럽게 남겨두었던 글입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서서히 윤곽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근대를 중세방식으로 설계했다는 말이 무엇인지,
왜 홍대용세대는 근대를 근대 방식대로 설계할 수 없었는지,
그리고 왜 근대를 되돌아 나가야 하는지,
과거와 결별해야하는 그  적당한 곳이 어떤 지점인지,..
그 이유를 제 방식대로 이해하고, 설명하고,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논리적 착상을 얻은 것 같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오늘은 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관심사에 빠져 있었는데, 우연히 스친 생각이 위 문제를 떠올리고 연관시키게 될 줄이야...
휴..너무 흥분된 나머지 선생님 홈페이지에 찾아왔습니다.
이 밖에도 가슴 속에 넘치는 말이 많지만,
다음에 정식으로 선생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조동일

   근대인이 아니었던 홍대용이나 볼테르는  근대를 근대의 방식으로 설계할 수 없었던 것처럼, 근대인인 우리는 근대 다음의  시대를 근대 다음 시대의 방식으로 설계할 수 없습니다. 근대의 방식으로 다음 시대를 설계하면서 근대인의 그릇된 사고방식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면 근대까지 이른 과정을 알고 근대가 어떤 시대인가 평가해야 합니다.  근대를 이룩하고자 분투하던 시대의 노력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특히 긴요한 과제입니다. 거기서 시대전환을 위한 투쟁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근대의 입구를 출구로 삼아야 한다는 일차적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사상 투사 홍대용이나 볼테르가 구상한 새로운 시대의 설계도는 그래도 실현되지 않고 많은 부분 폐기되었습니다. 폐기된 부분을 되살려 근대의 잘못을 시정하는 일차적인 대안으로 삼아야 합니다. 근대의 입구를 출구로 삼아야 하는 둘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는 중세와 근대가 공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근대를 넘어서기 위해서 중세를 재평가하고 계승해야 합니다. 홍대용이나 볼테르 같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사상 투사들이 자녔던 중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은 근대에 대한 대안일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추었습니다. 그것을 찾고 이어야 합니다. 근대의 입구를 출구로 삼아야 한다는 셋째 이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근대의 입구를 출구로 삼는 것은 시작 단계의 작전입니다. 전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방향을 돌려 새 길을 크게 열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마저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자부하지 맙시다. 우리가 하는 학문의 시대적 위치와 한계를 알고 그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30.

진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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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23

선생님의 한국문학통사를 읽고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 김현 교수의 책도 즐겨 읽는데, 선생님과 김현 교수, 그리고 국문과의 김윤식 교수는 당대 최고의 평론가들이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의 이론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그들과의 관계에 있어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조동일

둘 다 자기 세계를 이룬 분입니다.

29.

고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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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16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대 철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군대에 있을때 '21세기문학'(97년 창간호)에
  실린 선생님의 글을 보고 많은 감명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한국철학의 연구 방향에 대한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혹시 그 글을 다시 볼 수 있을
  까 해서 여쭈어봅니다. 혹시 출간하신 책에 수록
  되었다면 어떤 책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철학의 현대적 조명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의
  현실은 인문학 전반이 퇴조를 보이고 있고, 더구나
  한국철학은 더욱 외면당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
  습니다.

  선생님 건강하십시요.

조동일

그 글은 <<인문학문의 사명>>의 일부를 축약한 것입니다.

28.

김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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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10

안녕하세요. 얼마전 수능을 마친 고3학생입니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교수님 사이트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문제집에서 교수임 지문이 자주 나오던 생각이 나서 한번 들어와 봤습니다.
그리고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인문학이라는 학문을 어떤 종류의 학문들을 통틀어 말하는 건지 그리고 어문학과들은 무얼 공부하는지 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동일

내 책 <<우리 학문의 길>>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7.

양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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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10

안녕하십니까?
단국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쌀쌀한 날씨 탓인지 괜시리 마음이 산란하였는데
그 마음을 가다듬어줄 많은 것들을 여기서 배우고 갑니다. 특히, 국문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 작품을 읽고 깨달은 바 없으면서 문학공부를 한다는 것은 돌을 품고 있으면서 병아리가 깨어나리라고 기대하는 데나 견줄 만큼 어리석은 짓'이라고 답하신 것을 읽고 찬물을 뒤집어 쓴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연하고도 학문의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자세를 다시금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 배우고 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조동일

찾아와 고맙습니다.

26.

정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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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8

안녕하세요~
홈페이지를 다시 한번 둘러보다가, 옥의 티를 발견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새로 나올 책 부분에서

새로 나 올 책 이라고 처음에 표기되어있고요,

<<지방문학사 서술의 방향과 과제>>
세계문학사와는 반대로 문학사를 작게 보는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도 써서 2002년 2하기 중에 출간할 예정이다.

2하기라고 오타가 있네요~~ ^^

조동일

지적해주어 고맙습니다.

25.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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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6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성신여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강주희라고 합니다.(전공은 일어일문이지만 국문학을 더 열심히 듣고 있죠..하하..)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너무 잘 꾸며 놓으셔서 감탄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교수님의 '한국문학통사1,2,3' 세 권을 '고전문학사'라는 과목의 주교제로 쓰고 있는데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쉽고 한문도 없고...^^...)
자칫하면 따분해지기 쉬운 내용인데 덕분에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책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이런 곳을 통해서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새로 쓴 글 란에 Biography and confession의 파일에 이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받아지기는 하는데... 깨끗합니다. (글은 어디로 갔을까요? 하하...) 다른 파일로 확인을 해 보았는데 그 글만 유독 그렇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조동일

방문 감사합니다. 그 글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확인 결과 이상이 없습니다.

24.

이혜순

　 URL Edit

2001/11/05

조 교수님께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을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고 인사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3권부터 읽었는데,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방명록에 인사 말씀 드리는 실례를 용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동일

글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책을 뒤에서부터 읽고 앞으로 가면 더욱 흥미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뒤로갈수록 더욱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23.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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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2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대 경영학과 96학번 이재형이라는 학부생입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최근에 출간하신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망상..."이라는 책을 통해 교수님을 뵙게 됐습니다. 저는 국제정치와 경제, 그리고 통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곤 하는데, 가끔 정부 쪽 인사들이 생각없이 영어 공용화를 주장하는 걸 듣곤 했습니다. 그런 차에 교수님의 저서는 제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교수님의 학문궤적을 따라가면서 많이 배울 생각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조동일

그 책에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습니다.

22.

남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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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7

안녕하세요...
대구사는 중2 여자 아이입니다...
학교에서 국문학에 대해 수행평가를 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4명씩 조를 짜서 여러가지 국문학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 저희조는 국문학 중에서 가사에 대해 조사하게되었어요,,,
검색을 해서 이곳 저곳 다니다가 이곳에 들어왔는데...역시 어린나이에 여기 있는 글들을 전혀 이해 할수 없네요...
혹이나 궁금 한 점이 있으면 여쭈어 봐도 되죠?
그러면...항상 건강하시그요...-_-;;
ㅎㅎㅎ

조동일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질의응답' 쪽에서 물어보세요.

21.

정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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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5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학부 1학년 생입니다.
아직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적은 없지만, 선생님을 학교에서 자주 뵙게 되네요.
책으로도 몇 번 뵈었고요 ^^

선배들이 자주 겁을 주던데, 고전문학사라는 수업이 매우 힘든 수업이라고요.

그래도. 얼른 2학년이 되서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앗 외람된 말씀이지만. 선생님과 김윤식 선생님 그리고 고 김현님의 문체를 보고, 나는 셋 중 어떤 문체를 택할까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문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 것이겠지만요. ^^;)

조동일

겁내다니요 ?

20.

김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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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4

안녕하세요..
교수님의 글을 보고 다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저는 전북대학교 학생입니다.
제가 수강하고 있는 교양과목 '향토문학의 이해'라는 과목인데 저는 박여범 교수님께 수강 받고 있습니다. 박여범 교수님 이외에도 여러 분반으로 나누어져있기때문에 다른 교수님들도 이 과목을 가르치시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수업시간에 배우고 있는 것은 우리고장 전라북도의 문학작품에 대한것 입니다.
지금 까지 배운 내용의 대부분은 전라북도 영웅설화에 대한 것인데 매우 흥미롭게 수강 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동일

감사합니다. 크게 도움이 됩니다.

19.

방동진

　 Edit

2001/10/24

안녕하세요

조동일

찾아와서 감사합니다.

18.

김미화

　 Edit

2001/10/23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에 살고있는 대학 1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수강하고 있는 과목'향토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중에 교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찾아와 보았습니다.
홈페이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새로 알게된 점도 많고 참 좋네요..
앞으로 자주 찾을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조동일

'향토문학의 이해'을 누가 어떤 내용으로 강의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면 고맙겠습니다. <지방문학사 서술의 방향과 과제>라는 책을 쓰기 위한 연구를 하면서 그런 사례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17.

박현옥

　 Edit

2001/10/18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대학교 국어국문과에 재학중인 99학번 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텍스트 이론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언어와 문학을 어떻게 통합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강의하시는 교수님께서 책 두권을 추천해 주시고 그것을 읽고 레포트를 써 오라고 하셨는데요, 그 책이 바로 교수님의 <인문학문의 사명>과 <우리 학문의 길>이었습니다.
  정직하게 고백하건대,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도전이 되었습니다. 우리 학문에 대해서 그렇게 깊은 식견과 통찰력을 갖고 계신 점이 더욱 존경스러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검색엔진으로 교수님 홈페이지를 찾았겠습니까.
  앞으로 다른 책도 몇 권 더 읽어볼 것 같습니다. 교수님 건강하시구요, 평안하세요.

조동일

반갑습니다. 어려운 책을 써서 미안힙니다. 그러나 어떤 책이라도 쉽게 읽으면 쉬워집니다.

16.

소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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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7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한겨레 신문에서 관련 기사를 봤습니다. 작년에 이 책으로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책이 어떤 모습으로 출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조만간 서점에서 구경해야겠습니다.
올해는 수강은 하지 않고 청강만 하고 있는데, 학점 부담이 없어 마음이 편합니다.
참,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 용량이 너무 커서 불편한 것 같습니다. 'bmp'를 'gif'나 'jpg' 등으로 압축하면 보는 데 편리할 것 같습니다. 그림(사진) 보는 프로그램 쓰시면 쉽게 변환됩니다.

조동일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사진을 줄이도록 해보겠습니다.

15.

김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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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6

안녕하십니까?
광주정광고에 근무하는 국어교사 김승필입니다.
올해 역시 고 3 담임을 맡고, 아이들의 문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전이 20여일 남은지라 아이들도 초조와 불안, 소화 불량 등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때입니다.

파이널 언어영역 교재 중에 선생님이 채록하신, 경북 영천군 화북면 용소동 이해수(59) 구연자에 의해 채록된 <시집살이노래>가 지문으로 주어졌습니다.
가르치는 데 경상 방언이 많아 어려움이 있기에 자료 해설을 제 메일로 보내주실 것을 부탁 올립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집가든 사흘만에 호망자리 둘러미고 밭매로야 가라칸다
머슴들아 머슴들아 밭매로야 가자시라
마당겉이 굳은밫을 미걸이도 지슴밫을 남산겉이 넓은밫을
(중 략)
큰방을 들이가자 이게무신 웬말이고
정들은 어따두고 니일신이 이래된노.

좋은 하루 되십시오.

조동일

질문은 '질의응답' 쪽에 적기 바랍니다. 모르는 말이 무엇인지 명시하면 아는 데까지 대답하겠습니다.
개인의 이메일을 이용해 대답해달라는 사사로운 요구에는 응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볼 수 있게 묻고 답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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