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정보화에 대한 선생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또한 교육 평가를 수치로 전부 나타낼 수 없으며, 수치화할 수 없는 평가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은 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학생생활기록부의 내용도 수치화된 성적뿐만이 아니라 자연언어로도 기록되는 부분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물론 개선의 여지는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드렸던 요지는 교육의 정보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관리 방식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즉, 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각 단위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보관 ,관리하는 게 옳으냐(현행CS체제), 아니면 중앙정부에서 종합적으로 보관 ,관리하는게 옳은가 (NEIS체제)하는 문제였습니다. 전교조에서 주장하는 NEIS의 문제점은 이러한 막대한 정보가 유출되거나 혹 타 국가기관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보안체제가 완벽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CS체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의 생활기록이 출신학교에서 개별적으로 보관되며, NEIS체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생활기록이 모두 한곳에 모여 보관됩니다.)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하는게 최선인지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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