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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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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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적 범주에 관한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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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는 것은 어느 작품에서나 가능하므로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미적범주는 어느 범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작품 전체의 성격이 될 때 문제됩니다. 춘향전에서는 옥중장면에, 심청전에서는 심청이 죽을 때 비장이 나타납니다. 방자와 뺑덕어미의 언동에는 골계가 보입니다. 작품 전편의 특징이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비장과 골계의 관계나 대립이 작품의 특징이고 주제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심청전에 관한 나의 논문에서 바로 그 점을 고찰했습니다. 홍길동전에는 서자의 서러움을 말할 때 다소의 비장이 보이나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아를 특징으로 하지만 특별히 거론할 것은 아닙니다. 비적범주에 관한 논의는 작품의 시상을 잘 살피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개넘론에 머무르지 말고 기계적인 분류론을 전개하는 데 만족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IP Address : 211.177.2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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