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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기식

	소설의 재미를 어디서 영화에서 얻는다면...

제가 영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소설을 멀리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몇 줄로 처리될 주제를 방만하게 읽는 게 귀찮고 하찮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설을 매우 재미있게 즐긴다는 것을 알고 소설을 써봐야 겠다고 몇 편 써보았지만 전부 1인칭 소설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3인칭 전지적 작가 관점이 무언가가 떠올랐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외울 지식으로만 생각했는데 쓰고자 하니까 절실해 지더군요. 이제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시나리오로 바꾸어 보고자 하는데 시나리오를 잘 쓰려면 소설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선생님 학문에 누가 될 것 같으나 모범이 될만한 소설가와 작품을 소개해 주십시오. IP Address : 211.253.6.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