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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태호

	한국의 越南參與戰爭에 대해

안녕하십니까? 한국문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쟁은 언제나 문학과 어울려 주제-소재가 됩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삼국간 전쟁,임진란,해방투쟁, 육이오 등등이 많은 시-소설의 제재가 되었습니다. 근대에는 월남전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나가서 싸운 전투라 그런지 본격적인 이 방면의 문학화는 두드러지지 못합니다. 또한 전쟁의 성격이 예민해서인지 사람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난점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같은 책이 보입니다. 선생님은 한국문학 연구가로서 항상 객관적인 눈을 유지하려 하셨고(선생님 논문을 보면 어느 문인 연구 時에 개인 號 2자 보다는 사람 이름으로 쓰시려는 점) 또한 연구가에 그치지 않고 "이땅에서 문학하기"같은 주장이 담긴 책도 내놓으셨습니다. 또한 철학 방면도 연구를 하셔서 철학적인 눈도 가지고 계십니다. 60년대 말 70년대 초에 왕성한 때를 지나오신 교수님으로서 한국의 월남참여 전쟁을 보시는 시각이 어떠신지 질문드리면 좀 난데없는우문일런지요. 언젠가는 문학하고도 관계될 수 있다 싶기에 선생님 촌철의 간단한 고견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신세대(!) 문학연구가들은 당연히 선생님같은 세대의, 또한 문학 철학 쪽의 권위있는 분이시기에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좀 막연하게 드렸습니다. 이 사이트 오면서 선생님의 답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각종 질문을 대하면서 그 질문자들의 생각을 깊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IP Address : 61.249.4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