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일 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늘 저의 사소한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 주시는 조동일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오랜만에 방문하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지금 방금 우연히 한국문학번역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보다가 2007년도에 교수님께서 쓰신 글을 발견하고 읽어 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렇게 쓰셨습니다:
(12) <고려사>, <경국대전>, <열하일기> 등의 일부를 지정해놓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번역자의 재량권을 침해하는 처사이다.
열하일기라 하면 연암집의 일부인데 따로 분리를 했다고 지적하시는 건가요?
제가 보니까 번역원에서 지정한 한국고전목록 100선은 여전히 통용되고 있는 것 같고, 저도 이번에 그 목록을 보고 11번 연암 소설 연암 소설 (<허생전>, <양반전>, <호질>, <민옹전>, <광문자전>, <예덕선생전>, <김신선전>, <열녀함양박씨전>, <마장전>, <우상전>) 을 택하여 번역지원신청을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작품선정에 있어 혹시 제 생각이 미치지 못한 곳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 교수님의 고견을 여쭙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수님의 공저 한국문학강의도 번역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마드리드, 이혜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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