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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

	총론과 각론

최원식 선생님이 발표를 마쳤을 때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두 가지가 기억에 남았는데 오늘 <새로 쓴 글>의 제 3세계 문학에 관한 글을 보고 새삼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선생님은 최원식 선생님의 발표에 대해, 베트남에 관한 언급이 빠진것을 지적하고 원론적인 동아시아 담론에 머물지 말고 각론에 들어가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무시하고 여전히 원론적인 논의만을 일삼는데 대한 비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중에서도 경제 대국이라고 하는 일본의 문학만이 비교적 많이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는데 반해 베트남을 비롯한 제 3세계 문학 작품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전주에서 발표하신 선생님의 글을 읽고 학문의 원근법(총론과 각론의 생극론)에 대해 생각하면서 오랫만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시간과 여건이 허락해서 지방에서도 선생님의 말씀을 자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IP Address : 211.187.9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