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을 쓰려면 이름을 밝히고, 자기 소개를 하고, 한글 맞춤법과 언어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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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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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공유하는 설화와 한쪽이 독자적으로 전승하는 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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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한 이야기꾼 목록을 성별로 구분하니 조사자가 만난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훨씬 미치지 못하더군요. 할아버지가 할머니 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구연해서인가요. *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공유하는 설화라도 한쪽이 우세하거나 한쪽만이 독자적으로 전승하는 설화로 양분하면 할머니가 구연하는 설화가 보다 읽기는 쉽고 앞대목에서는 흡입력이 있고 뒷대목에서는 여운이 남더라구요. 9. 경상도 김채란 (1) 정승아들 구하여 급제한 과거꾼 363 한양으로 과거보러 떠난 과객이 번번이 떨어지자 내려오는 길에 서울 할량 잔치에서 놀다가 활을 하나 얻어 내려온다. 내려오던 길에 정승 딸이 행차하는 모습을 보고 끌려 집안을 둘러보다가 칼을 든 도적이 어린 새신랑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고 구해준다. 삼 년 있다가 다시 과거보러 갔다가 정승집 잔치에서 구해 준 어린 신랑을 만나니 암행어사를 시켜 잘 살았다는 사연 (2) 소경의 지혜에 속은 처첩 370 처첩을 둔 소경이 처첩이 돈훔쳐 도망가자는 의논을 엿듣는다. 소경이 소태나무로 만든 지팡이 건내주며 음부가 써서 못 살거라는 얘길 한다. 지팡이 짚고 가는 길에 처첩이 서로 음부를 맛보니 과연 서서 되돌아온다는 사연 (3) 신통한 소경 점장이 373 뛰어난 큰 소경이 점을 쳐서 작은 소경을 데리고 석초라는 이름을 가진 집을 간다. 마님이 저녁을 무엇을 줄 것같느냐고 시험하니 칼국수라고 여겨 작은 소경은 맞추고 큰 소경이 못맞추는 것같았으나 실제로 큰소경이 맞추었다.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영감 앞날을 묻자 영감이 아끼는 셋 중 하나를 없애야 한다고 한다. 매와 말은 말 못하는 짐승이라 죽일 수없다고 여겨 첩을 쏘니 병풀 뒤에 간부가 죽었다. 소경을 잘 대접해서 보내고 부부가 원만하게 잘 살았다는 사연 (4) 오입하려다가 속은 소경 378 돈 많은 봉사가 친구더러 기생 오입 한번 시켜 달라고 한다. 친구가 봉사를 속여 자기가 술을 따라주고 손목 잡고 싶다고 하니 자기 물건을 들이대고 뽀뽀를 하고 싶다고 하니 궁둥이를 들이댄다. 다음날 기생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니 손목에 뼈가 없고 입술에서 구린내가 나니 죽을만 하다고 시원해한다는 사연 (5) 낳은 부모와 기른 부모 380 아들 없는 이정승이 딸만 있는 김정승더러 자기 대신 하루밤 자라고 해서 아들을 낳았다. 이정승이 똑똑한 아들을 보고 김정승을 불러 달라고 한다. 김정승이 고민스러워 하자 아들이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라고 한다. 아들이 남의 논매미에서 날아든 볍씨를 키운 예를 들어 누구 벼냐고 묻자 키운 사람 손을 들어준다. 김정승이 부끄러워 잔치집을 빠져나간다는 사연 (6) 용왕국 여장사가 변신한 며느리 384 대감 딸을 시집보내니 못 생겼다는 이유로 곳간에 가둔다. 남편이 과거 가는 길에 입을 옷에 학을 수놓으니 임금이 알아보고 잘 대접하라고 한다. 아내가 친정에 갔다온다고 하고 수궁으로 들어가 전쟁터에서 승리를 하고 돌아오면서 허물을 벗는다. 비로소 부부가 화합을 하고 삼정승 육판서 될 자식을 낳고 잘 산다는 사연 (7) 복 많은 여자 388 정승이 아들 관상을 보니 거지상이라 복많은 여자를 찾았다. 백정딸이 복많은 여자라 여겨 혼인시키고 죽었다. 남편이 자신을 못 마땅하게 여기자 길을 나섰다. 숯쟁이 총각을 만나 금덩이로 부자가 되고 걸인잔치를 열었다. 걸인 남편이 찾아오자 숯장이 총각 곁을 떠나 잘 산다는 사연 (8) 수중 명당과 주천자 394 전쟁 때 오누이가 피신해 사는데 누이가 배가 부르는 일이 생겨 밤중에 엿보앗다. 물에서 나온 사람이 자고 가는 모습을 보고 목을 끊어 놓았다. 자식이 자라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서울에서 귀인이 죽자 풍수쟁이와 함게 그의 아들이 와서 명당자리를 찾고 다녔다. 물속에 부처상이 있는 것을 알아보고 주천자를 시켜 묘를 썼다. 주천자가 목을 끊어오라고 시키고 자기 아버지 목과 뒤바꿔서 부처 귀 양쪽에 걸었다. 만주에서 천자 뽑는 시험을 있자 올라가서 천자 노릇을 하게 되었다는 사연 (9) 호랑이 도움으로 출세한 산지기 아들 402 비를 피하다가 중이 자식없는 산지기 부부집에 들른 다음에 산지기 부부가 아들을 하나 보았다. 산지기 부부가 죽기 전에 금강산 중을 찾아가라 하며 상자를 하나 주고 위급할 때 열라고 한다. 금강산 호랑이가 난동을 피운다는 말을 듣고 상자를 여니 칼이 있다. 칼을 휘두르니 호랑이가 굴복하며 형제로 살자고 한다. 호랑이가 산지기 아들을 접대하다가 처녀를 물어온다. 처녀와 결혼해서 말껍질을 둘러쓴 호랑이를 타고 정승 장인집에 들리니 장인이 못 마땅해 하며 시합을 벌이자고 한다. 첫째 장기 시합에서 호랑이가 날파리로 변해 도와주고 두 번째 말달리기 시합에서 질 상황이 되자 말껍질을 벗은 호랑이가 말을 위협해서 이기고 임금이 호랑이 껍질이 탐난다고 하자 자기는 하늘나라로 올라갈 처지이니 자신을 죽여 껍질을 임금에게 바치라고 한다는 사연 (10) 호랑이 꼬리가 길고 토끼 꼬리가 짧은 연유 409 사냥꾼이 묵은 집에 천년 먹은 호랑이가 영감으로 변신해 살고 있다. 사냥꾼이 눈치를 채고 욜랑새가 무섭다고 하고는 몰래 꼬리에 방울을 달아 욜랑새왔다고 소리친다. 놀란 호랑이가 도망치다 가시덤불에 걸려있다가 토끼를 만나다. 토끼가 욜랑새는 없다고 하고는 욜랑방울을 찾자고 한다. 호랑이와 토끼 말을 못 밎자 서로 꼬리를 묶는다. 욜랑방울을찾아 울리자 황급히 도망친 호랑이 꼬리에 토끼 고리가 붙고 토끼 꼬리는 떨어진다는 사연 (11) 호랑이와 여우의 금강산 주인다툼 413 호랑이와 여우가 산주인 다툼을 벌인다. 호랑이가 정승 사위가 되면 산주인으로여기겠다고 하자 정승집으로 떠난다. 멀쩡한 청년으로 변신한 여우가 정승에게 잘 보이자 사위 삼으려 한다. 딸이 글귀 두자를 편지로 보내며 풀어오라고 한다. 여우가 이태백 도움을 얻어 글귀를 풀어온다. 정승 딸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채고 개 다섯 마리를 굶겨 여우를 잡게 한다. 금강산 주인은 호랑이가 된다는 사연 (12) 그림의 열녀 416 거지 여자가 절색인 것을 보고 불구 남편까지 불러 술장사를 시킨다. 남편을 심부름 보내고 수작을 벌이려 하니 눈치채고 남편에게 일러 일찍 오게 한 뒤 떠나버린다. 친구 생일 잔치에 왔다가 움막살이하고 있는 여자를 만난다. 남편이 누명을 쓰고 죽을 지경이 되자 친구에게 부탁해서 살려준다. 남편이 고맙다는 뜻으로 자리를 비우자 여자와 밤을 지낸다. 여자가 날이 새도록 바느질을 하자 대감이 떠나면서 그림의 열녀라고 탄식한다는 사연 (13) 방귀 뀌어 소박맞은 여자와 아들 438 첫날밤 어린 신랑 앞에서 방구를 뀌었다는 이유로 소박을 맞는다. 자식을 혼자 기르자니 자식이 호로자식이라는 소리를 듣고 아버지를 찾는다고 떠난다. 원님이 된 아버지에게 가서 방구를 뀌지 않는 사람이라야 꽃씨가 심자마자좋은 꽃이 핀다고 한다. 아버지가 방구 뀌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자 왜 첫날밤 어머니 소박을 놨느냐고 따진다. 아버지가 뉘우치고 어머니를 데려온다는 사연 (14) 시어머니 길들인 며느리 442 시어머니가 거칠어 며느리 소박을 놓는다. 시어머니가 홀아비 딸을 점찍자 딸이 순순이 허락한다. 시어머니가 아버지 대접을 소홀이 하자 광에 가두고 사흘을 굶기고 장독 솥뚜껑을 다 깨부신다. 열어주고 부신하면서 갈비뼈를 욱신하자 시어머니가 기가 꺽여 광열쇠를 건네준다는 사연 (15) 며느리 길들인 시어머니 445 큰 며느리가 담배나 피워대고 어머니 소리를 하지 않자 시어머니가 괴씸하게 여겨 작은 동서 도움을 빈다. 큰동서가 아침 했느냐고 하자 대답을 하는데 무슨 뜻일 줄 몰라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해석해낸다. 큰 동서가 유식한 어머니와 작은 동서에게 기가 죽는다는 사연 (16) 함께 과거 급제하게 한 꾀 448 과거에 여러 차례 떨어진 과객이 한강에서 죽으려 한다. 평복을 한 임금이 이를 알고 과제를 소리개 연자라고 알려준다. 과거날 과제를 잊어버려 뺑뺑이 연자라고 대답해서 낙방한다. 낙망해서 길바닥에 누워 있자니 엿장수가 사연을 묻어 대답한다. 엿장수가 과장으로 들어가 충청도 말로 뺑뺑이 연이고 서울말로 소리개 연이라고 하자 둘다 합격시킨다는 사연 (17) 진양 하씨 열녀 집안 451 하씨 집안에 열녀 많다는 소문이 믿지 낳은 원님이 평복으로 과부집으로 간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마누라가 업고 방안을 세 바퀴 돌아야 낫는다고 속이자 과부가 업고 돌다. 원님이 과부 젖을 만지고는 하씨 열녀비를 모두 부시려고 마음 먹고 아침상을 받는다. 아침상 반찬에 잘린 젖이 올라와 열녀비를 하나 더 세운다는 사연 (18) 김활량과 지네 각시 454 사냥 간 김활량이 산에서 지네 각시를 만난다. 지네 각시는 명주실을 구해와서 자기가 풀면서 갈테니 실이 없는 곳까지 따라 오라고 한다. 그리하니 삼년 뒤에 대궐같은 집에서 만난다. 삼년 뒤에 다시 만나자고 한다. 삼년 째 되기 전날 꿈에 조부가 나타나 처녀는 지네라면서 엽초를 얼굴에 뿜으라고 한다. 엽초를 구해 연기를 차마 뿜을 수 없자 지네각시가 죄를 지어 하강한 옥황상제 딸이라며 보물을 주고 하늘로 승천한다. 지네 각시가 그리워하다 죽을 결심을 하니 사냥대회 때 무지개가 내려와 승천한다. 옥황상제가 비 내려는 임무를 맡으면 혼인을 허락한다고 제안하니 받아들인다. 마침 가뭄이여서 비를 내려주고 모두 잘 산다는 사연 (19) 세 남매의 상봉 461 가난한 아버지가 죽기 전에 삼남매 가슴에 쇠금자를 새겨주었다. 막동이가 대감집에서 묵게 되었다가 양자로 들어가서 서울로 공부하러 떠났다. 서울에서 돈을 도둑맞고 한강에서 죽으려는데 기생이 구해주었다. 기생이 공부시켜 과거에 합격하면 혼인하기로 약속했다. 과거 급제하고 시골 양아버지 뵈러 갔다가 사위 삼는다는 말을 받아들였다. 오기로 한 막동이가 오지 않자 분노하던 차에 도둑이 든다. 도둑과 짜고 막동이를 죽이려는데 가슴에 쇠금자를 보고 삼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사연 (20) 참새 잡다가 임금 된 사람 470 베짜는 처녀가 참새 잡아 먹는 아이 모습을 보고 군침이 돌아 몰래 먹어버린다. 아이가 떼를 쓰니 동네 창피해서 산속으로 도망가서 같이 산다. 임금이 산속 기운을 보고 처자를 데려간다. 처자가 북 투구 뛰기 날기 삼년 씩 한 뒤에 대궐로 오라고 한다. 처자는 대궐에 가서 자해하면서 임금 수청을 거절한다. 십이년이 되자 걸인 잔치를 석달 열흘 동안 해달하고 임금에게요청한다. 마지막날 임금은 북을 치며 투구를 쓰고 뛰고 나는 거지가 부러워 옷을 바꿔입는다. 그러자 거지옷을 입은 임금은 죽이라고 하고 임금 노릇을 한다는 사연 (21) 바보가 만든 아이 475 장가 안 가려는 아들에게 맛이 좋다고 하니 신부 음부 맛을 보고는 실망해서 돌아온다, 부모가 부부의 정을 알려주니 그제서야 잉태를 한다는 사연 (22) 사돈 소 바꾸어 타기 478 이쪽 사둔은 암소를 팔아 수소를 사려 하고 저쪽 사둔은 수소를 팔아 암소를 사려다가 만난다. 서로 바꾸기로 하고 술을 마신 뒤 소를 바꾸어 타고 가는 바람에 사돈지간에 자을 잔다. 아침에 밥상을 받으며 며느리가 해준 밥이 딸이 해준 밥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사연 IP Address : 211.179.21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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